라임 사태 정리
라임사태로 수많은 투자자들이 피해가 발생한 사건으로 아직도 재판중인 사건입니다.하지만 이에 대한 수사는 진척이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권력형 게이트에 대한 의혹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라임 사태는 사실 다양한 요인들이 맞출려 있지만,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반 지식도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에 펀드, 주식 등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어도 이해하기 쉽도록 간략이 사태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라임 사태란?
라임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에서 판매한 펀드들의 환매를 연기한 사건입니다.
환매 연기된 펀드의 규모는 총 1조 6천억원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대한 금액이 환매가 되지 않는 사태였으며, 투자금을 대부분 날렸습니다.
이에 대한 히스토리는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에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사를 착수하게 됩니다. 이후 10월 약 6000억 규모의 환매 연기를 발표하고, 이종필 전 부사장이 잠적을 하게 됩니다. (결국 2020년 4월 체조되었음.)
개인적으로 재밌는 점은 이종필이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800억의 횡령 사건과 연루되었다는 점인데요. 제가 약 5년 전 리드란 기업으로 약 2~3주만에(제 기억으로) 120% 이상의 수익을 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투자금이 날라간 이유가 돈을 빼돌리기 위함으로 의심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수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부실기업에 투자 => 부실기업 전환사채 발행 => 전환사채 비싸게 매입 => 수익률 조작
라임자산운용의 인공지능 펀드는 무려 -100% 이상의 손실까지 내기도 하였던 것도 눈에 뛰는 사항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이 국내 1위 자산운용사?
여기서 황당한 점은 이런 사기 회사가 국내 1위 자산운용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라임은 2012년 3월 30일 설립된 사모펀드사입니다. 라임사태를 불러 일으킨 펀드 이름은 회사 이름을 딴 라임펀드입니다. 2019년 기준 사모펀드 설정액이 무려 6조에 가까운 국내 1위 자산운용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사기 기업이... 금융감독원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정말 정치 실세가 라임을 감싸고 있었을까요?
피해자는 수천명, 그리고 공범?
이러한 사기행각으로 수 천명이 큰 돈을 날리게 되는데요. 물론 투자한 사람이 전적임 책임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라임자산운용의 돌려막기 수익률 조작은 사기 행각이 분명하며 돈을 날린 수 천명 또한 분명한 피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기행각에서 문제가 된 점은 이러한 투자 상품을 권유한 것은 시중은행과 특히 대신증권(엄청나게 팔았음.)과 같은 증권사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판매 행각은 라임펀드에 대한 커미션이 높기 때문이었는데요. 고객들에게 수익률(결국은 사기 숫자)을 내세우며 해당 펀드를 적극 소개/추천하며 팔았습니다.
이러한 금융사들도 공범일까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강기정 청와대 수석, 청와대 행정관 연류?
라임자산운영에서 로비를 담당한 인물이 김봉현인데요. 최근 재판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수석에세 5000만원을 건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물론 강기정은 이에 대해 전면 반박했는데요. 과연 정치 실세와 라임 사태가 관련이 있는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만약 청와대 인물과 라임 사태가 연관이 있다면 게이트 사건으로 번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청와대 행정관이 이 문제를 막으려고 했다는 녹취록도 있지만 100%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행정관은 김봉현으로부터 약 5000만원의 뇌물까지 제공받았습니다. 이는 스타모빌리티 회장인 김봉현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알려져있습니다.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면서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에서 시작되어, 10월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있던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서 펀드런 위기에 몰리자 결국 환매중단을 선택한 사건입니다.
사모 펀드는 펀드 환매를 중단하면 사실상 파산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냅니다. 라임자산운용에 억 단위로 돈을 맡겼던 고객이 많았던터라 환매중단의 여파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은 단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코스닥 좀비기업의 메자닌 등 부실 자산을 대량 매입해 문제를 발생시켰습니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채권의 보유 한도 규정 등을 피하기 위해 다른 회사 명의로 매입하는 '파킹 거래'를 일삼거나, 한 펀드에 손실이 날 경우 다른 펀드 자금으로 메우는 식의 '돌려막기'로 수익률을 조작왔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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